32인치, 27인치, 23인치 모니터 10년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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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니터를 구매하였다. 새로 구입한 모니터는 바로 한성컴퓨터 ULTRON 3278 QHD
대단한 역사는 아니지만 모니터 역사라고 해도 될 것 같다. 23인치 모니터는 20만원 중반대에 구입하였던 것 같고, 27인치 모니터는 30만 원대 초반 가격에 구입한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한다. 이번에 구입한 32인치 모니터는 23만 원에 구입하였다. 이전 두 개의 모니터는 FHD 해상도로 1920 *1080이 최대 해상도였고, 이번에 구입한 32인치 모니터는 2560*1440 QHD 해상도를 지원한다.
해상도, 주사율 그리고 디자인 그리고 색재현능력까지 세 대를 놓고 비교한다면 역시 나중에 나온 모니터가 성능면에서 월등하다. 하나씩 사용할 때는 잘 모르지만 세 대를 놓고 같이 사용하고 있으면 그 차이가 분명히 다가온다. 10년의 세월 동안 모니터의 기술도 많이 발전한 것이다. 거기에 가격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모니터를 살 때마다 많은 고민과 비교를 해서 구입한 나름 최고의 가성비 상품이었고, 나름의 기준이 있었다. 이전 두대의 모니터가 삼성 제품인 것은 그 시절에는 모니터는 삼성 아니면 LG가 기본이었다. 다른 제조사의 모니터도 분명 있었지만, 가성비와 품질면에서 따라오질 못했으니 당연한 선택이었다. 더구나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의 디스플레이 장치라니! 저렴한 사무실용 컴퓨터가 아닌 이상은 무조건 삼성 아니면 엘지 제품이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고 중국 제품에 선입견이 있는 나 조차도 이번 모니터는 중국산 모니터를 구입하게 된 것이다.(한성컴퓨터에서 나온 제품이지만 사실상 중국 제품이다.)
모니터는 거거익선
모니터와 TV는 거거익선이라는 말이 있다. 크면 클수록 좋다는 말이고, 100% 동의하는 사실이다. 사실 실체감이 가장 컸던 것은 23인치 모니터에서 27인치 모니터로 변경할 때였다. 27인치 모니터를 연결하고 광활한 바탕화면을 바라보았을 때 감동까지는 아니어도 '이것은 조금 대단하다!'라는 감탄이 있었다. 이번 32인치 모니터로 바꾸면서 비슷한 감탄을 기대하였지만 막상 바꾸고 나니 그 정도의 체감 성능 업그레이드는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모니터는 거거 익선이다. 큰 모니터는 처음에만 조금 부담스럽지 사용하다 보면 나쁘지 않다. 넓은 화면 때문에 웹브라우저 양 옆 공간이 흰색 부분이 너무 많지만 그래도 어색하지도 부담스럽지도 않다. 만약 27인치와 32인치를 고민한다면 주저 말고 32인치를 구입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니터는 10년 사용하는 제품
기사에서 많이 나오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과 엘지의 LCD 디스플레이 산업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 이미 모니터를 검색해보면 고가의 제품은 여전히 삼성과 엘지가 대세지만 중저가 내지는 가성비 제품은 모두 중국 제품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후 모니터를 산다면 중국에서 생산돼 제품을 계속 사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니터는 한번 사면 10년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사실 강한 충격을 주지 않는 한 잘 고장 나지도 않는다. 그리고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직접적으로 사람이 맞다든 부분이어서 제품의 업그레이드가 확실한 체감을 오는 주변기기이다. 그러므로 모니터는 매우 신중하게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현재 구입한 한성 모니터 32인치 모델은 매우 만족스럽다. 중국 제품이어서 10년까지 갈지에 대하여는 조금 불안한 점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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